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10대 마약류 사범 3배↑.."예방 교육 필요해"
송고시간2024/05/14 18:00


[앵커]
최근 청소년 마약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아예 마약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일 텐데요.

울산에서도 마약퇴치운동본부가 설립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마약 예방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전동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마약 예방 교육이 한창입니다.

지난해 12월 울산에 처음으로 생긴 마약퇴치운동본부가
본격적으로 10대를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을 시작한 겁니다.

학생들은 현직 약사가 진행하는
예방 교육을 보면서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INT) 채현찬 / 현대청운고등학교 2학년
"이전까지는 마약이 제 주변에 있을 거라고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번 마약 예방 교육을 통해서 마약이 일상생활에도 이렇게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절대 마약은 안할 거에요."

(CG1 IN)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10대 마약류 사범은
만 15세 미만과 만 19세에서 두 차례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세분화된 연령대에서 증가했습니다.

특히 만 15세에서 18세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처음으로 천 명을 넘었고
이는 이전 해보다 3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CG1 OUT)

이전에는 울산시약사회에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실시했는데
이번 마약퇴치운동본부 설립으로
'마약 예방'이 전문적으로 다뤄지게 됐고
교육 횟수도 연간 100회에서 500회가량으로 늘게 됐습니다.

(INT) 윤희정 약사 / 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
"마약 중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금단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그 갈망을 본인이 해결해야 되 고 치료 과정도 버텨야 됩니다. 청소년의 마약 예방은 호기심 조차도 갖지 않게 하는 예방 교육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약퇴치운동본부 울산지부는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마약을 투약한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재활 치료도
7월 중 시작할 계획입니다.

(스탠드업)
"마약에 손을 대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학교 내 연극이나 캠페인 등을 통한 마약 예방 교육도 실시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