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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현대차 양대 노사 임단협 본격 돌입
송고시간2024/06/04 18:00


(앵커)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단협 상견례가
오늘(6/4) 열렸습니다.

이로써 현대차에 이어 HD현대중공업까지
울산의 현대 양대 노사가
모두 올해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두 노사의 올해 임단협 쟁점은 무엇인지
박영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노사가 노조 전임자 근로시간면제 제도,
이른바 타임오프제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상견례가 한 차례 무산됐다가
이번에 다시 열린 겁니다.

(싱크) 이상균 / HD현대중공업 사장
서로 '윈윈' 되는 그런 교섭이 되고 서로 간의 이익이 되는, 우리 종업원들도 생각하고 회사도 생각하는 그런 올해 교섭이 좀 잘 됐으면 그런 바람입니다.

(싱크) 김병조 / 금속노조 부위원장
생산에 좀 더 박차를 가해서 올해 조선산업이 호황이라는 것을 국민 전체에게 보여주고, 25년도에는 한층 더 나아가는 그런 노사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투명 cg1 in) HD현대중공업 노조는
기본급 15만 9천800원 인상과 임금피크제 폐지,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사측에 제출했습니다. (out)

앞서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부분 파업에 들어가면서 1년 만에 무분규 타결이 결렬됐었습니다.

올해도 타임오프제 문제로 노사가 갈등을 겪고 있는 데다
노조가 사측의 CCTV 감시 등의 문제를 고발하면서
올해 교섭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한편 현대차 노사도 앞서 지난달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교섭에 들어갔습니다.

(투명 cg2 in)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 9천 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사실상 주4.5일제인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을 요구했습니다.(out)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어오고 있지만
사측이 노조의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번에도 무분규 타결이 될 수 있을진 미지숩니다.

(스탠드업) 양대 노사의 올해 임단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 노동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