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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전 본격화
송고시간2019/09/09 19:00



앵커멘트>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방침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 기초단체들의 유치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남구와 북구, 울주군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는데
각 지자체마다 장점을 내세우며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전 지역은 오는 11월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이전하기로 확정한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유치하기 위해
남구와 북구, 울주군이 뛰어 들었습니다.

남구는 부산과 양산 등 타 지역 인구 유입의 연계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부산-포항 간 복선전철화가 완공되면 농수산물의 수급이 원활해져
특화된 도매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고
기존 유통 중심지 역할과 함께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정병문 더불어민주당 남구을 지역위원회
"복선전철이 곧 완공될 것이고 복선전철을 통해서 KTX나 SRT도 운행될 것으로 계획이 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외부에서 접근할 수 있는 연계 교통망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유리하다."

또, 기존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는
국제에너지트레이닝 센터로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며
활용방안도 내 놓았습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치를 위해
가장 발빠른 움직임을 보인 북구는
지난 7월 TF팀을 구성했습니다.

북구는 6~7만평의 부지 확보를 위해
그린벨트와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며
부지확보에 대한 강점을 내세웠습니다.

또, 2천 26년 외곽순환도로가 완공되면
접근성도 뛰어나고, 장기적인 발전 가능성 면에서
다른 구에 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동권 북구청장
“물류 기능에 필요한 도로 여건이 가장 뛰어나고 이러한 접근성으로 송정지역과 강동지역 등 울산 전체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서 장기적 발전성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송정·창평 지역 1곳과 이화지역 1곳,
가대·시례 1곳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울주군은 부지 매입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부지확보의 경제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남 울산농수산물 도매시장 울주군유치위원장 
“개발 가능한 자연녹지와 평지가 많아 부지확보가 쉬워서 전체사업비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지 매입비용 절감이라는 강점도 있습니다.”

또, 다수의 고속도로 IC와 외곽순환 도로망이 잘 구축돼
신선한 농산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언양읍 2곳과 청량읍 3곳,
범서읍 1곳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울주군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도 벌여
울산시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남구에 비해 북구와 울주군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전에서 한발 앞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신청은 오는 10월까지...

울산시는 구·군으로부터 신청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뒤 11월 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