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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운하, 검찰에 "수사 종결 빨리 해달라"
송고시간2019/11/11 19:00



앵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창이 최근 검찰에
자신에 대한 고소 고발 사건 수사를 종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황 청장은 지난해 김기현 전 시장 측근 경찰 수사와 관련해
직권남용과 선거개입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된 상태인데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구현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최근 검찰에
자신과 관련된 수사를 종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황 청장은 울산경찰청 재임 당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인
김기현 전 시장 측근 경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해 자유한국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상태였습니다.

올해 초에는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은
김 전 시장 측근의 고소와
자유한국당의 추가 고발도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황 청장은 최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관련 사건 수사를 종결해줄 것을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심지어 황 청장이 직접 고흥 울산지검장에게
수사 종결을 요청하는 진정서까지 보냈습니다.

황 청장은 당장이라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검찰 측에 전달했지만
검찰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그 사건을) 사실상 1년 6개월 가량 끌고 있는 거잖아요.
내가 울산지검에 가서 조사를 받을테니 진행을 해서
혐의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종결을 해줘야지
장시간 피고발인 신분으로 놔두는 것은 인권침해다."

황 청장이 검찰에 수사 종결을 요청한 것은
내년 총선 출마설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총선 출마 등 앞으로의 행보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수사 중인 게 어떻게 되느냐 이러면서 자꾸 따져봐야하고 하니까...
그걸 깔끔하게 정리를 해 줘야죠. 수사 기관이 책임있게..."

cg in> 검찰은 황운하 청장 수사는
과거 공안부로 불리는 공공부에서 맡고 있고
황 청장 측의 요청과 상관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는 사실 관계 확인에 주력하고 있다며
황 청장 소환 시기 등 자세한 수사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out>

하지만 황 청장 측의 수사종결 요청 이후
검찰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경찰과 검찰의 상반된 수사 결론으로
검경 갈등과 특검 논란으로까지 번진
김 전 시장 측근 수사와 관련한 황운하 청장의 혐의에 대해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