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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삼산공영주차장 증축 언제되나
송고시간2020/01/09 19:00



앵커멘트> 남구 삼산동 평창 현대 아파트 앞 공영주차장의
증축 필요성은 벌써부터 제기돼 왔는데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상권 회복을 위해서라도
빨리 주차장 증축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시는 올해 관련 예산이 삭감되는 등
재정 확보에 발목이 잡혀 조속한 시행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240면으로 조성된
남구 평창 현대아파트 앞 공영주자창입니다.

남구 최대의 상업지역으로
연간 57만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몰려드는 차량으로 상습적인 주차난을 겪자
시민들이 이곳을 회피하면서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삼산동 주민들은 상권부활을 위해서라도
주차장을 증축해 달라며 울산시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지상주차장으로 조성하면 공사비용도 절감되고
공사기간도 6개월 정도에 끝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최범영 삼산동 주민자치위원장
"삼산동 주민들 입장에서는 상권활성화가 제일 큰 우선이죠..상권활성화가안되다보니까 주차면수를 좀 확보해야 상권이 좀 활성되는 그런 붐이 있어서 궁극적인 목적은 주민들의 상권활성화가 최고 목적이라서 증축을 요청하고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지난해 주차장 증축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최대 500면 규모의 주차장이
적당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상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비용은 100억원 정도이며,
지하로 조성하게 되면 250억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울산시의 재정 상태가 문젭니다.

당장 실시설계 용역 착수도 어려운 상황으로
올해 당초예산안에서 관련예산이 삭감됐습니다.

인터뷰> 박덕조 울산시 교통기획과 주차기획담당
"부족한 주차장 확충을 위해 합리적인 토지이용을 통한
교통정체 최소화, 시민통행권 확보, 주변환경과 조화 등을 고려하고
공영주차장 입체화 방식, 공사비 재원 조달 등 주차장 확충에 필요한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차장을 지하로 조성할 것인지
지상으로 조성할 것인지 불분명한 상태.

주민들은 상권회복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지상주차창으로 조성해 줄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산마저 삭감된 상태에서
주차장 증축 문제는 조속히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울산시와 주민 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수 십 년간 지속돼 온 주민 숙원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