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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뉴스]해외입국 자진신고 잇따라(대담)
송고시간2020/03/20 18:00



진행: 이광현 앵커
출연: 구현희 기자

[앵커] 코로나에 이어 산불까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울산에서는 이틀 연속 추가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없습니다. 구현희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구 기자 퇴원자가 늘었죠?

[구현희] 네.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36명인데요. 울산의 21번과 25번 확진자 2명이 19일 퇴원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퇴원한 확진자는 12명이 됐습니다. 또, 울산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2명도 상태가 양호해서 울산노인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앵커] 좋은 소식입니다. 울산시가 3월 1일 이후 입국한 분들의 자진신고를 받고 있죠? 자진신고한 분들 많았나요?

[구현희] 울산시가 19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자진신고를 받았는데 19일 21일 기준으로 418명이 자진신고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입니다.

[앵커] 그렇네요. 자진신고한 이 분들이 방문했던 나라도 파악이 됐죠?

[구현희] 네. 자진신고한 418명 중에서 아시아를 방문한 분들이 16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전체의 38.3%인데요. 다음이 유럽인데 91명이 방문했습니다. 미국 등 미주를 방문한 사람도 83명이었고, 그 외 나라들을 방문한 사람도 84명이었습니다.

[앵커] 이 분들 가운데 코로나18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 있습니까?

[구현희] 네 418명의 자진신고자 중에서 의심 증상이 있는 분들이 18명이었는데요. 다행히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20일 15시 현재 추가로 70명이 자진신고를 했는데 이중 유증상자가 10명이라고 합니다.

[앵커] 네 이 분들도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들도 늘었다면서요?

[구현희] 네. 아무래도 해외 입국자들이 선별진료소를 찾아서인 것 같습니다. 19일 하루에만 286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았는데 이중 검체를 채취한 인원이 189명입니다.

[앵커] 네 앞서 확진 받은 분들과 접촉한 사람들도 다 파악이 됐습니까?

[구현희] 네. 국가대표 펜싱선수인 33번 확진자와 같은 열차를 탄 탑승자 중 한 명인 울산시민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요 36번 확진자의 직장이 있는 경주의 직장동료들도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32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요양병원 간병인들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앵커] 필리핀을 다녀온 30번 확진자죠? 그런데 이 남성이 의사가 두 차례나 선별진료소 진료를 권유했는데도 듣지 않았다는데 맞습니까?

[구현희] 네 30번 확진자는 최초 증상이 나타난 12일과 이틀 후인 14일에 남구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해당 병원 의사가 30번 확진자가 필리핀을 다녀왔다는 이력을 듣고서 선별진료소에 가보라고 권유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당시 선별진료소로 가지 않았고요. 필리핀을 함께 다녀온 아내인 29번 확진자가 16일 오전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30번 확진자는 같이 검사를 받지 않았는데 다음날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되고서야 접촉자로 분류돼서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했다가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의사가 선별진료소 진료를 권유하는데도 거부하는 일들이 여전한데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코로나19 전파 양상이 소규모 집단감염과 해외유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 절차가 더 강화한다면서요?

[구현희] 네,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시행 시점은 22일 0시부터입니다. 특히 장기체류 목적의 입국자에 대해서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나 시설에 격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게되는데 양성인 경우,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됩니다. 음성인 경우에도 장기체류외국인과 내국인의 경우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통해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계속되는 코로나19 관련 미담도 전해주시죠.

[구현희] 마스크 기부에는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매가 울산의 한 파출소를 찾아 마스크가 꼭 필요한 소외계층에 전달해달라며 마스크 14장과 손편지를 건넸습니다. 울산대영교회와 울산시 북구체육회 등에서 선별진료소로 음료와 간식 등을 전달했고 사회적기업 행복바라기에서 대구에 방진복과 미용비누를 기부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울산의 코로나 19 관련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구현희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