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제는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관련 교육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울산 중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 학생들이 청진기로 반려견의 심장 소리를 듣습니다. 씽크- "우리 친구 꽃님이 심장에서 어떤 소리가 나요? 좀 전 심장 소리보다 조금 빨리 뛰어요." 반려동물을 만났을 때, 어떻게 인사하는지도 배웁니다. 반려동물도 소중한 생명이라는 체험을 하며 올바른 교감법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승아/복산초 2학년 "원래는 강아지가 무서웠는데, 꽃님이 보니까 괜찮아졌어요." 인터뷰-국동훈/복산초 2학년 "교육 안 받았을 때는 무섭기도 했고, 그랬는데, 교육받고 나니까, 강아지가 좀 좋아졌어요." 울산시교육청이 지난 2천19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이 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교육을 신청한 학교는 57곳, 올해는 두 배가량 되는 93개 학교가 신청을 마쳤습니다. 교육단체 2곳은 오는 11월까지 쉴틈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할 정돕니다. 인터뷰-손보경/학성동물매개치료센터 교육팀장 "해가 지나갈수록 호응이 높아져서 올 11월 말.. 학사일정이 끝날 때까지 일정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수업에 대한 요청과 호응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국내 인구는 천5백만명.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면서 또 하나의 가족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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