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행정
[리포트]확산 기로에 선 울산.. 시민 동참 절실
송고시간2021/04/12 17:00





앵커멘트) 지난주부터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직장 내 집단 감염뿐만 아니라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지역 감염이 유발되는 등 감염 경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시민들도 느슨해진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소재 자동차부품 생산 기업인 우수AMS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서른 명을 넘어섰습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본사 근로자 수는 200여 명이며, 계열사 2곳에도 150여 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은 대부분
현장 근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같은 작업 공간과 구내식당, 기숙사 등을
함께 이용하면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대부분 울주군으로, 일부 근로자들은
울주군 지역의 노래연습장을 자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우수그룹발 n차 확진자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울산시는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읍, 상북면 소재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을 이용한 시민은 13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이나 양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갑작스런 증상 발현으로 확진판정을 받는 등
감염 경로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4차 유행의 기로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등 고위험시설은 운영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식당이나 카페는 밤 10시 이후부터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13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시행됩니다.

울산시는 코로나19 재확산의 기로에 서 있다며,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