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은 해풍을 맞고 자라난 토마토로도 유명합니다. 5월말에서 7월까지 딱 두 달간 맛볼 수 있는데 현지에서만 판매하다보니 금방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가 주렁 주렁 달렸습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스탠드 업] 일출만큼이나 유명한 건 바닷 바람을 맞고 자란 토마토입니다. 비옥한 토질에 수정 벌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까지 더해져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홍우상 / 간절곶 토마토 작물반 "염분이 있으면 토마토 당도가 올라갑니다. 낮밤 온도 차가 크고 큰 산이 없기 때문에 일조량이 많고 해풍까지 맞아서 새콤달콤하고 진짜 맛있습니다." 주먹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토마토는 모양도 좋고 빛깔도 곱습니다. 이 일대 18개 농가에서 생산되는 토마토는 연간 2천 700여톤 당일 수확한 토마토는 도매시장 등을 거치지 않고 현지에서 모두 판매되는데 간절곶 토마토를 만날 수 있는 건 일년 중 딱 두 달뿐입니다. [인터뷰] 정성익 / 농가 "(토마토 생산 기간이) 두 달 정도 밖에 안 됩니다. 5월 말에서 7월 말까지이고 완숙 토마토를 생산하기 때문에 그날 생산한 건 그날 소모를 다 합니다. 맛이 다른 토마토 보다 확실히 좋습니다." 이 때문에 간절곶에 왔다가 토마토 맛에 반해 다시 찾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고객 "바닷 바람과 땅이 좋은가... 여기서 난 게 다 맛있어요. 당도도 다른 것보다 좋고 약간 짭짤한 것 같기도 하고 참 맛있어요." 해안가 특유의 날씨와 친환경 농법으로 탄생한 간절곶 토마토가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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