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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지부장 선거 4파전..3강성vs1중도
송고시간2021/11/19 19:00





(앵커)
전국 최대 규모의 노동조합인 현대차 노조가
다음 달 차기 지부장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현 노조 지부장을 비롯해
모두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이들 후보 가운데 3명은 강성, 1명은 중도.실리 성향을 보이고 있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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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을 마무리지은 현대차 노사.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지난 2천9년에서 2천11년 이후 처음입니다.

노조 입김이 센 국내 자동차 업계는
노조 성향이 임단협 분위기를 좌우합니다.

최근 2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던 것도
노조 집행부가 강성이 아닌 실리주의 노선을 취한 영향이 컸습니다.

현 노조 집행부는 중도·실리주의 성향으로
파업은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의사를 최대한 사측에 관철시키는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 현대자동차 노조를 이끌어갈 차기 지부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집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9대 임원 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4개 조직에서 후보 신청을 했습니다.

기호 1번인 이상수 후보는 중도·실리 성향,
기호 2,3,4번인 권오일·조현균·안현호 후보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됩니다.

3강성 대 1중도 대결로 강성 후보가 입성하느냐
실리 성향 후보가 재집권하느냐가 관심삽니다.

후보들은 오는 22일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가고
12월 2일 1차 투표와 12월 7일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생산을 중단하게 될 내연기관과 전기차 생산 전환 등을 둘러싸고
노사가 협상할 사안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

이번 선거가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 속에 치러지는 만큼
노조원들의 선택이 지역 경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