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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암각화 관리 '최첨단 기법'으로
송고시간2021/11/22 17:00





앵커) 국보 285호인 반구대암각화의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기법이 도입됩니다.

초음파와 적외선, 인공지능 등의 기법을 바탕으로
암각화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암각화는
지난 천965년 사연댐이 완공된 이후 만수기와 갈수기를 겪으며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선명했던 암각화는 50년 이상 침수를 반복하면서 깊이가 얕아졌고,
바위 표면에 금이 가는 등 현재 육안으로는
문양 확인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동안 반구대암각화의 손상 정도를 모니터링해 온 울산시는
보다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용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인터뷰)조규성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추진단장/ 반구대암각화의 보존 상태를 처음부터 다시 확인하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보존·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서 이번 용역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종 용역에서 비파괴 표면 성분 분석으로 암각화 표면의
풍화 성분양상을 측정하고, 초음파로 암각화 표면 강도를
평가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또 적외선 열화상 촬영과 색도 및 색차 측정, 미생물 조사 등을 통해
암각화의 손상 정도에 대한 정량 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자동으로 표면 손상을 진단하고
훼손을 예측하는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한민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반구대암각화가 체계적으로 관리가 되고 이를 통해서 보존이 더욱 활성화되고 또 우리의 유산을 미래까지 잘 넘길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울산시는 최첨단 기법 도입을 통해 반구대암각화의 손상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향후 보존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산시는 내년 문화재청에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보 신청을 하고,
2천23년에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2천25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