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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등굣길" 대기업 사회공헌
송고시간2021/11/24 17:00


앵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이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경색된 지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움직임은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울산의 한 초등학교 등교시간.

아이들이 통학로 횡단보도에
눈에 띄는 노란색 지대,
옐로 카펫이 생겼습니다.

인근에는 운전자가
자신의 속도를 바로 알 수 있는
대형 속도계도 있습니다.

모두 아람코 코리아가 올해 울산에 기부한
어린이 교통안전 시설입니다.

에쓰오일을 소유하고 있는 아람코는
지난 7월 울산 지역 어린이 

등하굣길 개선 사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협약을 통해 울산 지역 50개 학교에는
옐로 카펫과 속도 표시판이 신설됐고
가상현실 교통안전 교육도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무티브 알 하비 / 아람코 코리아 대표이사
"울산은 세계적인 에너지와 화학 기업이자 아람코의 자회사인 에쓰오일이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렇게 아람코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교통안전 사업에 지원된 금액은
5억 원 수준으로 비슷한 규모의 지원이
내후년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울산 사회복지협의회는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다변화하고,

이후에는 환경 지원 사업 등으로
지원 분야를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문재철 / 울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교통 안전) 가방 덮개라든지 아이들 사업을 우선하고 차후에 어른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업인 노인 안전 지대 사업 등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최근 기업들 사이에선
이윤을 추구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 책임 경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기부 문화가 경색된 시기,
지역에서 거둔 이익을 지역에 환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들의 자세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