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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한국조선해양 본사 울산 존치"
송고시간2019/05/20 18:30



앵커멘트)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 후 설립하는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를 울산에 존치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울산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가졌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입장 발표와 결의문 채택 등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울산상공회의소와 행복도시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가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존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역 경제계와 시민단체는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과  
중간지주회사 설립이 기업의 경영전략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한국조선해양 본사 만큼은
울산에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신설되는
한국조선해양의 본사는 반드시 울산에 존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어 한국조선해양 본사를 울산에 설치할 경우 노사 간  
갈등이 아닌 상생의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되고,  
울산이 기업하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한국조선해양 본사 존치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울산시의회는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존치를 위한 결의안을  
상임위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에는 시의원 22명 전원이 서명했으며,  
120만 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전영희 시의원/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과 물적 분할, 한국조선해양의 서울 설립 계획은
120만 울산시민을 더 없는 불안감에 빠지게 했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원/ 이 결의안을 통과함으로 인해서 현대중공업 회사가 시민들의 마음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울산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지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수석대변인/ 울산 시민의 심장을 앗아가는 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경영 효율성을 내세운 중간지주회사의 탈 울산은 어떤 경우에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오는 22일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는  
대규모 범시민 결의대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회사 분할 후에도 본사와 사업장이  
계속 울산에 있고,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울산의 고용과 세수는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