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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악취 때문에 주민들 쓰러져 병원행
송고시간 | 2019/07/16 19:00



앵커멘트> 울주군 온산읍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인근 업체에서 발생한 악취 때문에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았는데요.


이 업체는 지난해에도
악취배출허용기준을 수차례 초과했었는데
수시로 발생하는 악취에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에 있는 산성마을


지난 12일 오후, 이 마을 주민 4명이 갑자기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화학물질 흡입에 의한 호흡기 장애와
급성위장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주민들은 쓰러질 당시
마을 입구에서부터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났고
눈도 뜰 수 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채화 /산성마을 이장
" 서로 쳐다보고 얼굴 노랗게 해가지고
너도 못 간다 나도 못 간다 하고..."


인터뷰> 산성마을 주민
"그 날 매스껍고 구역질 많이 하고 어지럽고..."


주민들이 지목한 악취의 근원지는
마을 인근의 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


s/u> 실제로 사고 당일 이 업체의 악취방지시설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에도
악취배출허용기준을 3번이나 초과해
시설개선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을의 가장 가까운 집과
업체 간의 거리는 불과 100미터.


30여 세대가 사는
이 마을 주민 대부분은
80대 고령입니다.


주민들은 해당 업체뿐만 아니라
주변 공장에서 내뿜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산성마을 주민
"행정에서도 아무도 안들여다보고..
우리 주민 몇 집 들어내고 공장 넣으면 되는데
공장 짓는 건 빨리 허가 내줘 넣어 놨잖아요."


울주군은 당장 영업중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수는 없지만
해당 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 마을을 포함해
고질적인 악취민원이 많은 지역에
악취 측정기를 설치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당장 악취를 뿌리 뽑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