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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또 취업 사기' 전직 항운노조 간부 구속
송고시간 | 2019/07/18 17:07



앵커멘트> 취업을 미끼로 4억4천만원을 챙겨 달아났던
전직 부산항운노조 간부급 조합원이 1년 2개월 만에
울산해경에 잡혀 구속됐습니다.

항운노조 취업 사기 피해가 매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다 투명한 채용 시스템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범인의 은신처로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부산항운노조 간부급 노조원 출신인 56살 백 모 씨는
지난 2016년부터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구직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접근했습니다.

인터뷰> 취업 사기 피해자
"노조에 우리가 돈을 주면 자기들 노조 관리하는 데 돈을 쓴다고... 노
조원들 관리하는 데 돈 쓴다고 그러면서 한 2~3달 시간이 걸릴거다 이
래서 (돈을) 넣은거죠."

이렇게 백 씨가 10명에게 뜯어낸 금액만 4억4천5백만원.

한 사람당 적게는 3천만원에서
많게는 7천만원까지 돈을 챙겼습니다.

백 씨는 이후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울산과 부산, 경상도 일대를 오가며
1년 2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항상 착용했고
휴대전화와 카드 등 추적 가능한 매체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박일찬 / 울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이전에) 사람들과 통화했던 내역 그리고 공중전화를 사용한 내역, 공
중전화에 가서 저희가 CCTV를 분석한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해서 최
종 행적이 발견이 된 것이죠."

항운노조 취업 사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울산에서는 유령 항운노조를 세우고
수억원을 챙긴 노조 간부 3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일찬 / 울산해양경찰서 형사계장
“(항운노조원) 연봉이 한 5천에서 6천정도로 다른 업종, 직종보다 연봉
이 꽤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계속 근로하는 신분이 보장되기 때문에 
많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직장이기도 합니다.”

항운노조 가입요건에 객관적 절차나 기준이 없고
간부들의 추천으로 가입이 이뤄지는 행태가
취업비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해경은 항운노조 취업 관련 사기 피해가
매년 끊이질 않고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