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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원 승진가산점제 개정 논란
송고시간2019/08/12 19:00



(앵커 멘트)
울산시교육청이 교원 승진가산점 제도를 대폭 개정하면서
교육 현장에 반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도서벽지학교나 특수여건학교에서는 가산점 혜택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면서 우수 교원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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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
울주군 상북면에 위치한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

전체 5학급에 30명의 학생이 다니는 울산 유일의 도서벽지 학굡니다.

시내에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기상 악화에 따라 출.퇴근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CG-IN
그 때문에 도서 벽지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교원 인사평가에서
승진가산점이 적용되는데,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이에 대한 평점을 낮추기로 했습니다.CG-OUT

인터뷰-울산시교육청 관계자
"소호분교를 갔다 오면은 승진이 급속도로 되니깐 그 점수를 좀 완화하자는 의견에 따라서 저희가 점수를 좀 조정을 했습니다."

도서벽지학교 다음 단계의 외곽지역 학교는
특수여건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사들에게 승진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그러나 북구 강동초등학교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을 이유로
지난 2천17년 특수여건 학교 가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올해는 나 지역으로 하향조정됐고,
내년 3월부터는 아예 이 대상에서도 빠집니다.

CG-IN
내년에 특수여건학교에서 제외되는 학교는
강동초를 포함해 문수초와 방어진초, 화진초 등 4개 학교입니다.
CG-OUT

울산시교육청이 최근 소호분교와 특수여건 학교 30곳에 대해
교원 승진가산점 규정을 일부 개정하면서
해당 학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급지 등급이 낮아지거나 폐지되면 승진 가산점 혜택이 불리해져
우수 교원 수급이 어렵다는 이윱니다.

전화인터뷰-특수여건 제외 학교 교장
"희망을 많이 하면 고경력 선생님들이 많이 오실 텐데, 희망이 없으면 또
자리가 비고 빈자리를 또 기간제로 매꿔야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거죠"

반면 울산시교육청의 이번 교원 승진가산점 일부개정안이
형평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분교와 특수여건 학교만 찾아다니며 근무한 후 승진가산점을 채워
승진하는 관행을 없애야 한다는 겁니다.

ST-이현동 기자
소수점 네 자리까지 따지는 승진점수에서 가산점수 하향 조정과 폐지는
교원들 모두에게 민감한 내용인 만큼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