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영국과 캐나다, 호주 등 33개국에서 통용할 수 있는 영문 운전면허증이 오늘(9/16)부터 발급됐습니다. 번거로운 절차 없이 해외에서 운전면허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울산에서도 발급 첫날부터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면허시험장이 오전부터 사람들로 붐빕니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기 위해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린 탓입니다. 인터뷰> 정채영 / 남구 무거동 "미리 발급 받아놓으면 기존에 왔다 갔다 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언제든지 바로 쓸 수 있으니까 (발급 받게 됐습니다)" 새 면허증 앞면은 기존과 같지만 뒷면에는 해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면허번호와 인적사항 등이 영어로 적혀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 면허증 하나만 있으면 영국, 캐나다, 호주 등 33개국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기존 해외에서 운전하기 위해 필요했던 국제면허증 발급 등의 번거로움이 사라진 겁니다. 인터뷰> 박삼규 도로교통공단 면허 부장 기존 우리나라 운전면허증에 영문 번역이 없었기 때문에 사용하기 위해선 대사관에서 발급한 공증 확인서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영문 면허증이 생기면서 33개국에서는 별도 서류 없이 운전이 가능하게 됩니다. 새 면허증 발급 첫날 울산의 면허 발급 민원인의 60퍼센트 이상이 영문 면허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면허증은 면허시험장에서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경찰서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기존 발급 비용보다 2천500원이 비싼 만 원을 내야 합니다. 관계 당국은 협의를 통해 현재 33개국에 머물고 있는 사용 가능 국가를 더 늘려간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