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철도노조가 오늘(10/11)부터 사흘간 경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울산 지역에서도 여객과 화물 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당장 큰 혼란은 없었지만 노조가 다음달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면 큰 차질이 예상됩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매표소 앞 알림판에 파업을 알리는 글귀가 나붙어 있고, 역사 내에는 일부 열차 운행 중단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이어집니다. 철도노조의 72시간 경고 파업이 시작된 첫 날, 울산에서 운행하는 KTX는 평소 대비 72% 수준으로, 무궁화호는 73%, 새마을호는 84%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스탠드업) 대체 인력이 투입됐지만 일부 승객들은 예매를 변경하는 등의 불편을 겪었습니다. 화물 운송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온산역에 평소 4대 들어오던 화물 열차가 파업 여파로 1대만 운행하는 등 울산 지역 화물 열차 운행이 평소 대비 전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일부 차질이 있긴 했지만 이번 파업이 울산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외버스 등 대체 운송 수단 탑승률이 50%로 넉넉한데다 철도 화물의 비중이 울산 전체 화물의 0.6%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현재로선 경고 파업으로 주말 끼어서 월요일 아홉시 이전에 끝나는 사항이라, 화물도 월요일부턴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로 계획이 돼 있어서 문제는 크게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노조가 다음달 예고한 전면 파업에 돌입해 파업이 장기화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울산시는 열차 운행이 평소 대비 50~60%까지 떨어지면 지역에도 큰 혼란이 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연락망을 조직하는 등 대체 수단을 강구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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