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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송 선박 접안...환적은 또 연기
송고시간2019/10/14 17:00



앵커멘트) 염포부두 화재 선박에 실려있는 화학물질을
옮겨싣기 위해 오늘(10/14) 이송용 선박이 접안했지만
실제 환적 작업은 16일로 미뤄졌습니다.

해수청은 화학물질의 안전 상태를 최대한 확인한 뒤에
환적 작업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폭발 화재 선박 옆으로
비슷한 크기의 대형 선박이 들어섰습니다.

폭발 사고 선박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 남아 있는
2만7천톤 규모의 화학물질을 옮겨 싣기 위한 선박이
접안에 성공한 겁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한해협까지 나가 있던 환적 선박은
예정보다 3시간 가량 늦은 오후 2시쯤
화재 선박 옆에 나란히 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일 연기 됐던 환적 작업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접안 작업이 늦어지면서
선박 점검 등 모든 일정이 늦어진 탓입니다.

인터뷰) 해수청 관계자
“첫 작업을 시작할 때 하다보면 배관 연결 부위라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게 있는데 야간에는 아무래도 시야가 제한되지 않습니까. 안전을 위해서는 해뜨고 하는게...”

해수청은 날이 밝는 대로
환적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미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탱크 내에 질소를 채워넣는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선박 간 연결 작업만 끝나면 환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선주 측은 한 번 연결 작업이 끝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환적 작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폭발성이 강한 물질을 먼저 환적할 예정인 가운데
굳어 있는 화학 물질은 탱크 온도를 높여 액체화 해
옮겨 담을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환적에는 최소 2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