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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공병원 추진 실태 질타
송고시간2019/11/12 17:00



앵커멘트) 울산시의회의 오늘(11/12)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울산 산재전문공공병원의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한 문제점들이 집중 질타를 받았습니다.

또 일선 학교의 석면 지도가 잘못 제작돼
학생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은 전국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종합병원이 없습니다.

공공의료기관도
요양병원인 시립노인병원 한 곳이 전부입니다.

공공의료기관 전문의 수가 전국 평균 141명인데 반해
울산은 2명에 불과합니다.

송철호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병원이 올 1월
산재병원 형태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됐지만,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깜깜이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백운찬 시의원/ 시민들도 모르고 시의원인 저도 모르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지금 하고 있고, 어디까지 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갈 것인지, 어떻게 이것을 공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기본적으로 500병상, 여기에 23개 진료과에 전문의 70명 수준..

민주당 서휘웅 의원은 공공병원 건립 예정부지 매입비를
제대로 책정하지 못한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울산시는 당초 매입비용을 3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울주군과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는데, 실제 매입비용이
480억 원인 것으로 나타면서 예산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시가 울주군에 추가 비용을 요청했지만, 울주군의회가 반대하며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엉터리로 제작된 석면지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터뷰)김종섭 시의원/ 석면지도를 정확하게 해서 어디에 석면이 나오는지 석면이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학부모들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충분히 하고, 안전을 먼저 세심하게 배려를 해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와 함께 대부분의 사립학교에 해마다 막대한 재정결함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