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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농수산시장 기존 부지 활용방안은?
송고시간2019/12/09 00:00



앵커멘트>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가 청량읍 율리로 확정되면서
기존 시장 부지는 어떻게 활용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시는 시유지인 이전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
아직 검토도 하지 않고 있으며
남구청 역시 도매시장의 다른 지역 이전을 반대하는데 집중하느라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시가 남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울주군 청량읍 율리로 이전하기로 확정한 것은 지난달 29일.

5년에서 7년 후 옮겨갈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지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시유지인 이 부지는 4만제곱미터에
공시지가가 3.3제곱미터당 천만원에 이르는 알짜배기 땅입니다.

일각에서는 도매시장을 청량읍 율리로 이전하는 데 필요한
추가 부지 매입 비용 50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일부 부지를 매각해 추가 비용을 확보하고
나머지 부지만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울산시는 아직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하는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신태만 울산시 농축산과 계장
“지금 도매시장이 이전돼야만이...용도폐지 안한 상태에서 현재 행정
재산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이전방안)는 아직 검토할 단계는
아닙니다.”

남구청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선정 기준을 공개하라며
현재 타 지역 이전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구청은
이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시가 이미 결정한 도매시장 이전지역이
번복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볼 때
남구가 먼저 나서 기존 부지에 유익한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대룡 남구의회 부의장
“2~3년이 걸린다할지라도..지금이라도 마스터플랜은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남구민의 성난 민심을 달랠 방향성을 제시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 활용 방안 자체는
용도폐지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울산시.

시유지이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활용방안을 내놓기도 어려운 남구청.

현재 울산시와 남구청 모두 활용방안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태.

스탠드 업>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
부지활용 방안을 찾는 행정적 절차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활용방안을 찾는 발빠른 행정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