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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상권 죽는다" 반발에 구멍난 안전펜스
송고시간 | 2020/01/22 17:00



앵커멘트) 어린이보호구역에는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기 위해
안전펜스가 빼곡이 쳐져 있는 경우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북구의 한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펜스는
중간 중간 통행이 가능해 유명무실한 상태라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김동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북구의 한 도로입니다.

시속 30킬로미터 제한 구역이라는 표시에
무단횡단을 방지하는 중앙펜스까지 설치됐지만
유독 인도 안전펜스는 군데군데 뚫려 있습니다.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펜스가
빈 틈 없이 쳐져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스탠드업) 안전펜스가 군데군데 뚫려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이 도로는 주정차가 불가능한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이처럼 차량들이 늘어선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인근 주민
“한창 많았을 때는 (차들이) 쭉 섰었어요. 인근에 슈퍼가 큰게 하나 밖에 없어서... 여기가 다 먹거리거든요. 그래서 이쪽으로 많이 차량을 주차를 하죠.”

이곳의 인도 안전펜스가 누더기로 변한 것은
인근 상인들의 반발 때문이었습니다.

이곳을 관리하는 LH가 안전펜스를 설치하자
가게 통행이 불편해졌다며 상인들이 민원을 넣었고
결국 지자체가 중재안으로 안전펜스 일부를 제거해
통행이 가능하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북구청 관계자
“어린이 안전과 상가 측의 영업권을 서로 절충을 하다보니 그런 안이 나와서 저희가 고민고민 끝에 그렇게 해드린겁니다.”

현행법상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것은 의무조항이 아니라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최근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안전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시설물 설치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규정 마련도 필요해보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