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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재난지원 지역화폐로' 효과 있을까?
송고시간2020/04/01 18:00


앵커> 정부와 지자체가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울산의 지역화폐인
울산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이용률이 저조합니다.

이렇다보니 소비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울산페이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로 지급될 거란 소식에
울산페이 가맹점이 된 겁니다.

인터뷰> 박경민 (울산페이 가맹점)
"울산페이로 결제하시려고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지자체에서
울산페이로 지원금도 주신다고 하시니까 저희도 이번에 신청해서
가맹점으로 등록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울산페이 가맹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산페이 담당자
"예전에는 저희가 전화를 하고 방문을 해서 가맹점 가입을 하셔야
사람들도 오고 좋다고 홍보하다가 이제는 거꾸로 가맹점에서 저희한테로
문의가 오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을 포함해
울산시가 올해 발행하는 울산페이 규모는 3천억원.

하지만 아직까지도
울산의 지역화폐인 울산페이를 모르거나
이용 방법을 모르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cg in> 3월말 현재 울산페이 이용자는 8만 9천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배로 늘었고,
가맹점 수도 9천 400여곳으로 늘긴 했지만
올해 목표한 가맹점 만 8천개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out>

정부와 지자체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하는 이유는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인데,
지역화폐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점이 걸림돌입니다.

특히 재난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지역화폐는
사용기한이 몇 개월로 한정돼
자칫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날려버릴 우려도 있습니다.

s/u> 수천억원에 달하는 돈이
지역화폐로 유통되는 만큼
기대했던 소비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준비가 절실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