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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UNIST 안구마취기술.. 글로벌 시장 청신호
송고시간2020/05/26 19:00


(앵커)
실명환자 치료를 위해서는 안구에 마취제를 투여해야 했는데
통증이 심하다고 합니다.

이번에 유니스트 교수 창업기업이
안구 급속냉각마취 기술을 개발했는데,
대규모 자금지원까지 받아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인데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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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실명질환 환자들은 눈에 주사를 맞는 치료를 위해
10분가량 따가운 마취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유니스트 교수 창업기업이 냉각온도와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하는
세포 냉각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안구를 마취제 없이 10초 만에 급속냉각 마취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인터뷰-김건호/리센스메디컬 대표
"냉각으로 마취를 하게 되면 물리적으로 마취를 하므로 수십 배 빠른
10초 만에 냉각 마취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장점이 있습니다."

안구 급속냉각마취 기기는 미국 내 전문병원에서
임상 시험 중이며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상에 참여한 환자와 의사들에게서
쉽고 편리하다는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창업기업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4일 신용보증기금의 최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방 소재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0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빅3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에도 선정되면서
앞으로 3년간 12억원 규모의 사업화와 R&D자금을 비롯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건호-리센스메디컬 대표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경우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굉장히
관심이 많고, 그래서 투자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그리고 신용보증기금에서 유니콘이 될 법한 기업에만 주는
혁신 아이콘에도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울산의 바이오메디컬 기업이 여러 정부기관에서
대표적 혁신스타트업으로 인정받으면서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겁니다.

실명질환 환자는 미국에서만 5백만명 가량으로
1조원대의 의료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황.

여기에 아토피 등 피부질환 등에서도 효과가 나타면서
향후 제품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