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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통합당 불참..시의회 후반기 출항
송고시간2020/07/01 17:00


앵커멘트) 7대 울산시의회가 오늘(7/1)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고,
제2 부의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해
반쪽짜리 의회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가 열렸습니다.

박병석 시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의회를 운영하면서 유연함도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더욱 철저히 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장/ 공정과 정의,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담아낼 수 있는 울산광역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거 상임위 자리 변화가 있었지만
통합당 의원들은 전반기와 같은 상임위에 배치됐습니다.

5개 상임위원장은 모두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현재 공석인 제2 부의장만큼은
통합당에 배려하며 협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박병석 시의장/ 공식적인 원내대표를 만들어서 공식적인 협의 기구를 만들고, 그 안에서 협의를 하면 오래가지 않는다고 보고요. 야당을 설득하고 협의해서 가능한 제2부의장을 야당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통합당은 상임위원장 1석을 내놓지 않을 경우
협치에 나설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1년간 양보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통합당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김종섭 시의원(미래통합당)/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까지 민주당에서 졸속으로 독식한데 이어서 전략적으로 예결위원장 선출까지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회의에 참석해봤다 무의미하다.

울산시의회는 제2부의장 후보자 3차 공고를
7월 6일부터 10일간 실시하고,
오는 15일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선출할 예정이지만
통합당이 후보를 낼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스탠드업) 미래통합당이 보이콧한 상태에서 출항한 7대 후반기
울산시의회가 여야 간 협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아니면 파행을 거듭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