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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삼일여고 이전 추진.. 교육청 "논의된 바 없어"
송고시간2020/07/08 19:00


(앵커)
삼일여자고등학교가 건물 안전 문제로
타지역으로 학교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학생 배치 등 산적한 문제가 많아
이전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추진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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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남구 선암동에 위치한 삼일여자고등학교.

올해로 개교 27년째를 맞은 삼일여고는
최근 교육부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위험시설 D등급을 통보 받았습니다.

건물이 노후화 돼 건물 일부 보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삼일여고는 시교육청과 최근 TF팀을 구성하고
학교 개축 등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학생수 급감에 따른 학생수용 문제 등을 고려해
개축보다는 북구 등 타지역으로의 이전 신축을
내부 방침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삼일여고 관계자
"남구 쪽의 학생 수용이 사실은 학생 수가 급감하다 보니깐 안전하게
학생 수용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그런 쪽으로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 부지에 개축하기 위해 부지 매입비용만 100억원에 이르고
미납된 국유지 대부료 납부 문제도 큰 부담으로 안고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이전 추진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교 안전문제는 긴급 보강 조치로
학생들이 시설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고
개축에 대한 협의만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울산시교육청 관계자
"재난위험시설로 지정이 됐고, 거기에 따라서 우리 교육청에서
시설에 대한 긴급 보수.보강조치를 완료했기 때문에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학교시설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또 이전을 하더라도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가 필요하고
학생수와 해당지역의 학교배치 문제 등도
해결이 쉽지 않다는 이유를 들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2천15년 세인고가 D등급을 받아
웅촌 검단분교로 이전을 확정했고,
지난해에는 서생초도 D등급을 받아 현재 이전 신축을 추진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