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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코로나19 여파..직업계고 학생 '한숨'
송고시간2020/08/04 19:00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채용 일정을 미루거나
채용 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생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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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의 한 직업계 고등학교입니다.

학생들이 실기 수업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취업에 대한 걱정은 떠나질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올해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늦어진 등교 수업으로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데
시간이 턱업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기업들도
채용 일정을 미루거나 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걱정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한별/ 울산에너지고 3학년
"작년 같은 경우는 선배님들이 이맘때쯤 되면 다들 취업하시고
나가셨는데, 코로나 때문에 채용 절차도 다 미뤄지고
일정도 다 연기돼서 매우 답답한 심정입니다."

실제 이 학교는 지난해 취업대상 학생수 118명 가운데
111명이 취업에 성공했지만 올해는 취업대상 학생 119명 가운데
현재까지 14명만 취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미 상반기에 기업들의 채용공고가 이뤄지고
지금쯤 취업 여부가 결정돼야 하는데,
아직 채용공고 조차 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이상현/울산에너지고 교감
"기업에서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경기가 별로 안 좋다 보니까
예전보다는 상당히 채용 안내가 늦어지고 있어서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교육 공백.

여기에 기업들의 채용일정까지 미뤄지면서
직업계고 3학년 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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