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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복직.."개혁 파트너"
송고시간2020/09/21 19:00


(앵커)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를 취소하면서
해직교사들의 복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울산에서도 지난 2천16년 해고됐던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이 복직됐습니다.

권 위원장은 호계중학교로 임용 발령을 받았지만
위원장직의 남은 임기를 마치기 위해
노조 전임을 위한 휴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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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천989년 전교조 결성을 이유로 해직됐다가
5년 만에 복직했던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

이후 지난 2천16년 법외노조 철회 투쟁을 벌이다가
다시 해고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법원이 전원합의체를 열어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처분이 위법하다고 결정했습니다.

지난 2천13년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에 맞서
전교조가 취소 소송을 한 지 7년 만에 내려진 최종 판결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천16년 해고됐던
권정오 전교조 위원장도 복직됐습니다.

2천16년 2월29일자 면직 후 천666일 만입니다.

인터뷰-권정오/전교조 위원장
"이제 한 사람의 교사로 현장으로 돌아가서 아이들하고 울고 웃으면서
마지막 남은 교직 생활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것이 지금 소망이고요."

권 위원장은 남은 임기 3개월 동안
전교조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T-이현동 기자
권정호 전교조 위원장은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호계중학교로 임용 발령을 받았지만 전교조 위원장직의
남은 임기 수행을 위해 노조 전임 휴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노옥희 교육감은 그동안 전교조가 법외노조 문제 때문에
본연의 업무를 하기 어려웠다며
이제 교육개혁의 파트너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노옥희/울산교육감
"그동안 법외노조로 누려오지 못했던 모든 부분을 원상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거고요. 전교조 또한 교육개혁의 주축으로서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7년 만에 합법노조 지위를 되찾은 전교조.

울산시교육청은 복직 교사들에 대한 임금 보전 등의 후속조치를
교육부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