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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약수초, 중산초 인근 이전..과소·과대 동시 해소
송고시간2020/09/23 19:00


(앵커)
울산시교육청이
약수초등학교를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학생수가 줄어들고 있는 약수초를
과밀학교인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해
과소.과대학급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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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현재 7학급에 전교생이 80명인 약수초.

이 학교는 학구내 학생 수 감소로 2천23년에는 51명, 2천26년에는
30명까지 학생 수 감소가 예상됩니다.

향후 2개 학년을 통합하는 복수학년 편성이나 분교장 개편 등
교육 여건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인터뷰-박미자/약수초 교감
"우리 학교는 복수학급이 아니고 복수 학년이 되겠죠. 그렇게 되거나
아니면 분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북구의 또다른 초등학교인 중산초입니다.

4년전 개교 당시 26학급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49학급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수만 천247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앞으로 학생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들 두 학교의 과소.과대학급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약수초등학교를 중산초 인근으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창주/울산시교육청 교육여건개선과 팀장
"학교를 신설하는 게 아니고 약수초를 이전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가능성이 있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대한 노력은 해야지요."

시교육청은 약수초 이전에 따른 학생 불편이 없도록
통학 차량 운행 등 교육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기존 약수초 시설은 수학문화관과 마을교육공동체 등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미 약수초 이전을 위한 학부모들의 찬반투표에서도
80%가 이전에 찬성한 상황.

울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중투위를 통과하지 못한
제2중산초 신설 부지에 2천24년 3월까지
34학급 규모의 약수초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