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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디지털 성범죄'..연극으로 예방 교육
송고시간2020/11/27 19:00


앵커멘트>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성희롱·성폭력 대처 방법과
타인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함부로 배포하는 것도 범죄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한 성인지 감수성 공연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의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가 적극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연극이
열리고 있는 북구 동천초등학교 체육관입니다.

인터넷 방송을 하는 VJ 여학생이 등장하고,
자신의 사진을 동의도 없이
친구들이 노출하자 충격에 빠집니다.

성범죄 피해자가 된 여학생이 갑자기 사라지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과 상담,
이를 극복하는 과정 등을 연극으로 표현했습니다.

학생들은 본인의 동의 없이 친구의 사진이나 영상을
단톡방이나 문자메시지로 노출하는 것이
범죄라는 사실을 연극을 통해 배웠습니다.

인터뷰> 김두현 동천초 6학년 / 친구들에게 일단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을 거고 동의를 안 받고 사진을 찍으면 범죄라는 사실에 좀 놀랐어요.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 당사자가
누구에게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인터뷰> 정윤희 동천초 6학년 / 디지털 성범죄는 언제 누구나 당할 수도 있고, 당했을 때 해바라기센터로 신고하고, 만약에 내가 당했을 때 믿을 만한 사람들에게 신고하는...

이번 연극은 성인지 감수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인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공연됐습니다.

학교 측은 성폭력 피해의 사후처리보다
사전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경운 동천초 교사 / 최근 디지털 성범죄가 이슈가 되면서, 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성범죄를 예방하고, 심각성에 대해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청소년기 올바른 이성교재와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된 ‘찾아가는 양성평등 연극’

학생들은 이번 연극을 통해 성희롱·성폭력 대처 방법과
타인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함부로 배포하면 범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JCN 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