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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서 무더기 확진..현대重 비상
송고시간2020/12/01 19:00


(앵커)
울산에서 하루 만에 1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해외 입국자들이 무더기로 나왔고
국내요인 확진자 가운데는 가족 간의 감염이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확진자 가운데 1명은
현대중공업에 근무하고 있어 회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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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첫날
울산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울산시는 지역감염자 6명, 해외입국자 5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CG-IN
지역 감염자 6명 가운데 4명은 동구에 거주하는 일가족으로
202번 60대 남성과 그의 부인인 203번, 아들 201번, 딸 210번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처가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함께 모임을 가진 처남부부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CG-OUT

인터뷰-이형우/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
"11월 27일 금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춘천 78번인 외삼촌과 춘천 81번인
외숙모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208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60대로
지난 22일 경남 627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209번 확진자는 208번 확진자의 부인입니다.

특히 202번 확진자는 현대중공업 내 한 건물 샤워실을 관리하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확인되면서 회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샤워장이 있는 건물에는 평소 현대중공업 직원 120여명과
협력업체 직원 380여명 등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우선 이들에게 출근하지 말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인터뷰-현대중공업 관계자
"대조립관에 근무하는 인원 전체에 대해
지금 자택 대기를 시켜놓은 상태이고,
방역 당국에서 역학 조사관들이 들어와서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로 분류되는 직원들은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앞서 지난 9월 직원과 가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근로자 2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