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울산에서도 오늘(2/26) 오전 10시 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있었습니다.

울산시는 올해 안으로 18세 이상 시민 95만여 명의 70%인
79만 6천여 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369일 만에 백신 예방 접종이
남구보건소에서 시작됐습니다.

평소와 같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울산 1호 접종자인 남구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어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 7명과
노블레스요양병원 의료진 2명 등
모두 10명이 접종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접종을 마친 의료진들은
특별하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훈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 /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돼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조기에 종식돼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김양희 길메리요양병원 이사장 / 국민의 한사람으로 당연히 맞아야 되고, 백신을 맞음으로 하루빨리 면역체제가 향상이 돼서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예방 접종 후 3일 정도
두통과 구토 등 이상증상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1차 예방 접종으로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방역 수칙은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박혜경 남구보건소 소장 / 사회적인 집단 면역이 이뤄지려고 하면 70%이상 주민들의 항체가 생겨야 되기 때문에 그 전까지 마스크를 함부로 내리시면 안 되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셔야 됩니다.

울산 지역 1차 접종 대상자는 모두 5천512명.

3월 중으로 요양병원 44곳과 요양시설 37곳의
65세 미만 입원과 입소자, 종사자 등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4월 26일부터는 2차 접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정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만큼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신속 대응팀을 구성해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처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 모두 안심하고 접종에 임하시면 됩니다. 저도 순서에 따라 반드시 접종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정부 백신 공급 일정에 맞춰
원활한 예방 접종 추진을 위해 6곳에 지역 접종센터를 구축합니다.

먼저, 다음 달 15일 중구 동천체육관부터 우선 개소하고
순차적으로 남구 국민체육센터와 동구 전하체육관,
북구 오토벨리 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
남구통합보건지소 등 6개 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올해 안으로 18세 이상 시민 95만여 명의 70%인
79만 6천여 명에 대해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