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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콜센터 무더기 확진'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송고시간2021/04/06 18:00


앵커> 고용노동부 울산고객상담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전파력이 강해서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

최근 잠잠했던 지역 감염이
다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명의 확진자가 나온
고용노동부 울산고객상담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어제(4/5)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직원 2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표 환자가 나온 지 몇 시간 만에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
직장 동료는 물론 직원 가족도 확진됐습니다.

스탠드 업> 이곳 상담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은 160여명,
이중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만 120여명에 달합니다.

콜센터 직원들은
20여명씩 5개 팀으로 나뉘어져
두 개의 사무실에서 근무했는데,
한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2개 팀
직원 40여명 중 20명이 확진됐습니다.

한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들의
절반이 감염된 겁니다.

또 이들과 다른 공간에서 근무하던
직원 1명도 확진됐습니다. 

콜센터 직원 가족인 경찰관도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 울산상담센터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울산시는 이번 집단 감염의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점을 들어
변이 바이러스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영병관리과장
"40명 근무하는 방에 20명이나 나왔으니까
50% 감염력이면 어마어마한 거 아니예요?
(변이 바이러스 여부) 검사 기간이 한 2주 이상 걸려요."

최초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인 가운데
확진된 콜센터 직원들은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계자
"식사를 한다거나 점심 식사 후
커피를 마시러 간다거나 하다가 접촉이 있었던 것 같고,
같이 다니시는 분들이 접촉을 하셔서
그 분들이 지금 대상자(확진자)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콜센터 직원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학생과 교사 190명이 검사를 받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우려스러운 건 확진자들의 거주지가
울산 전역으로 퍼져있는데다
자가격리자만 수백명에 달하고
전파력도 센 만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