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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70년 만에 조성된 보도연맹 ‘위령탑’
송고시간 | 2021/06/10 18:00


[앵커멘트] 1950년 한국전쟁 전후
‘적에게 동조할지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
울산지역에서도 온양읍 대운산 골짜기 등에서
죄 없는 민간인 870여명이 희생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70년 만에 이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이 (오늘) 중구 세이골 공원에 조성됐습니다.

유가족들은 위령탑 조성으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전쟁 전후
적에게 동조할지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
죄 없는 민간인들이 희생된 ‘보도연맹사건’

울산 지역에서도 870여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됐습니다.

이들의 억울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이 함월산 자락에 세워졌습니다.

위령탑이 만들어지기까지 7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인터뷰] 송철호 울산시장 / 70년 세월이나 지나서 겨우 위령탑 만드는 일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입니까..그 동안 하지 못하고 이제야 한 것에 대해서 저는 유가족 여러분께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위령탑 조성을 누구보다 반긴 것은 희생자 유가족들.

진실이 규명되기 전까지 70년의 세월을 인내하며
눈물을 삼켜야만 했습니다.

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위령탑이 조성되자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 조용래 유족회장 / 그 동안 기다렸던 위령탑도 건립이 되고 우리 유가족들도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 밝혀지지 않은 희생자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이번 2기 진실규명위원회에서 밝혀 주시리라 기대를 하고...

1기 진실화해위원회 조사 결과
명예를 회복한 울산 지역 희생자는 모두 412명.

그러나, 아직까지 명예회복이 되지 않은 희생자는
400여명에 이릅니다.

지난해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에 따라
2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추가조사로
이들에 대한 진실 규명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옥남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 저희 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6.25전쟁과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어두운 과거 속에도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진실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70년 만에 억울한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조성된 보도연맹 희생자 ‘위령탑’

2기 진실화해 위원회 조사를 통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나머지 400여 명에 대한 진실도 규명돼
위령탑의 빈자리에 이름이 새겨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JCN뉴스 박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