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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기반 다지는 동구 바다 관광
송고시간2021/06/15 17:00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관광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울산 동구는 해상 케이블카를 유치하고 출렁다리 조성을 목전에 두고
해안길을 정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수요에 대비한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시간에도 텅 빈 거리.

문 연 가게보다
임대를 내걸고 영업을 그만 둔 점포가 더 많습니다.

조선업 호황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꽃바위 외국인 특화 거리.

이젠 오히려 조선업 불황을
상징하는 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정홍재 / 외국인특화거리 상인
"돌아다니는 외국인도 줄어들었고, 가게 오는 외국인도 줄어들었고... 다 나가는 분위기예요. 옆에 같이 카페도 있었는데 그 카페도 지금 가게 내놓고 장사 안하고..."

동구청은 주력 산업 침체로
가라앉은 상권 활성화의 열쇠를
관광에서 찾고 있습니다.

꽃바위에서 진행 중인
소리바다길 조성사업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스탠드업) 외국인 특화거리 앞 바닷가에는
1.2킬로미터 길이 해안 산책로가 조성됩니다.

CG IN) 해안길을 따라 캠핑장과
해상 수산물 체험장 등도 함께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나섭니다.),OUT

소리바다길 안에 포함되는 화암항과 상진항은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지저분한 어촌 마을의 이미지를 개선합니다.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조성사업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천석 / 동구청장
"해안 쪽으로 체험 관광을 가미하면 동구를 통과하는 관광객이 아닌 머물러서 소비를 일으키고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관광객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동구는 해상 케이블카를 유치하고
출렁다리를 조성하면서
관광 자원 확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가운데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바다 관광 사업도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