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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현대車·현대重, 올해 임단협 전망은?
송고시간2021/06/18 19:00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조기 타결하기 위해
집중교섭을 벌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 안건에서 노사 간의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대중공업의 올해 임단협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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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현대자동차 노사.

올해는 지난해와 다른 양상이 예상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임금 동결에 합의했던 노조는
올해만큼은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을 모두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현대차 노사가 정년 연장과 단체협약 주기 연장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점은
임단협 조기 타결의 걸림돌로 지적됩니다.

노조는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 연계한 정년 연장을,
사측은 오히려 올해 초 개정된 노동법에 따라
2년인 단체협약 주기를 3년으로 늘려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국/현대차노조 대외협력실장
"노조에서는 정년연장을 지속해서 단체협약 25조에 있는 내용으로
요구를 하고 있지만, 회사는 신산업으로 전환하면서 인원이
감소하고 있어서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단협도 진통이 예상됩니다.

노조는 올해 교섭안을 마련해 사측에 전달했지만
당장 임단협이 열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2년간 임단협도 타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형균/현대중공업노조 대외협력실장
"문제는 2019년 2020년 안이 안 끝났기 때문에 이걸 마무리하지 않으면
2021년 교섭은 아직 시작도 못 할 상황이라서..."

연일 수주 소식을 알리며 대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현대중공업.

하지만 극심한 노사갈등과 산재에 따른 대표이사 불구속 기소,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난항 등의 산적한 내부 과제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