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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금리인상 여파..아파트 거래 '뚝'
송고시간2021/11/29 19:00





(앵커)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가 크게 줄었습니다.

집을 팔려는 사람은 세 부담 때문에 못팔고
집을 사려는 사람은 대출이 묶여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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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울산 남구에 위치한 4천여세대 아파트.

대단지 규모지만 이달 들어 이뤄진 매매는 10건이 채 안 됩니다.

2~3달 전 만해도 30~40건이던 매매 건수가 4분의 1이상 줄어든 겁니다.

인터뷰-이경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지부 부지부장
"(현대홈타운)전체 4천 세대 정도 되는데, 보통 30~40건 정도 매매가
이뤄졌는데, 지금은 약 10건 정도 이뤄졌다고 보면 됩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울산지역 전체 아파트 매매건수도 520건에
그쳤습니다.

거래가 저조할 때에도 천에서 천5백건 사이를 오가던 매매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겁니다.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났던 지난해 같은 달 4천8백여건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 달 전인 10월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건수도 천5백여건에 불과했는데,
이는 2천7백여건을 거래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려고해도
양도세 중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물 자체가 늘어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매수자 역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내집 마련을 관망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인터뷰-이경태/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시지부 부지부장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조정지역에 대한 부담감... 이런 것들 때문에
매수세가 좀 꺾였다고 보고요."

한국부동산원의 이번 주 울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낮은 98을 기록해
2주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습니다.

매매수급 지수가 100미만이라는 것은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황으로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습니다.

ST-이현동 기자
부동산 업계는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에서 관망세가 지배적이라며
거래절벽 또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