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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주총 앞두고 반발 여론 격화
송고시간2019/05/27 16:29



앵커멘트) 오는 31일 열리는 현대중공업의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반발 여론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경제단체와 울산시는 또 한 차례 더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기로 했으며, 노동계는 임시주총 당일  
대규모 물리적 충돌까지 예고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 등  
울산지역 시민사회경제단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울산에 존치할 수 있도록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실질적 의사 결정권자인 정 이사장에게
수차례 면담 요청을 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유감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윤애란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협의회 공동위원장/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120만 울산시민을 대표로 하는 송철호 시장을 조속히 만나 한국조선해양 주식회사 본사
울산 존치에 대하여 확답해 주십시오. 
 
이들 단체는 명확한 답변이 없을 경우 삭발 투쟁 등  
반발 수위를 대폭 높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차례 입장 발표를 연기했던 자유한국당도 처음으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효대 시당위원장은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울산을 떠나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한다며,  
현대중공업에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안효대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한국조선해양 지주 본사의 타 지역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으로 동구지역민은 물론 120만 울산시민의 이름으로 결사적으로 반대함을 거듭 밝힙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진보정당과 단체 등도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총 당일 대규모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박근태 현대중공업노조 지부장/ 중단하지 않고 임시주총을 강행한다면 반드시
어떠한 희생을 각오 하더라도 반드시 막아낼 것입니다. 
 
이들 단체는 한국조선해양 본사의 서울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 2만3천5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송철호 시장에게 전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주요 수익은 한국조선해양이 가져가고,  
부채는 신설법인인 현대중공업이 떠안게 된다며,  
물적분할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울산시와 5개 구군은 확대비상회의를 갖고,  
한국조선해양 존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송 시장은 현대중공업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28일 시민사회단체와 비상대책 회의를 가진 뒤  
29일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총궐기대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