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소재인 흑연의 대체제로 떠오르고 있는 실리콘의 낮은 전기전도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이준희 유니스트 에너지 화학공학부 교수팀과 박수진 포스텍 화학과 교수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저온에서 황이 도핑된 실리콘을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 물질을 원자 단위에서 시물레이션해 전기 전도도가 개선된 반금속 성질을 가지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반금속 실리콘은 전기 전도도가 50배 이상 향상돼 고속충전이 가능하며, 내부에 황 사슬도 길게 도핑돼 리튬 이온의 확산속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해 충전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5월 28일자로 게재됐습니다.
이현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