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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이른 무더위... 오존 비상, 대처법은?
송고시간2019/06/06 18:29



앵커멘트>
지난달 울산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한 달이나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 벌써부터 올 여름이 걱정인데요,
자외선이 강해지면서 오염물질인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존의 위험성과 대책을 생활정보에서 정리했습니다.
이소연 아나운섭니다.

리포트>
때 이른 더위로 기온이 크게 치솟고 햇살이 강해지면,
미세먼지 대신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깁니다.
바로, 도시가 만들어내는 오염물질, 오존입니다.

오존은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
자동차 배기가스 안의 산소가
강한 자외선에 의해 분해되며 만들어지는 2차 오염물질입니다.
여름이 찾아오는 5월부터 9월 사이
오존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이윱니다.

그렇다면 오존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인터뷰> 호흡기 내과 전문의- Q. 오존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오존에 장시간 노출되면 눈 같은 감각기관이 손상될 수 있고
심할 경우 심장과 폐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오존 농도가 0.010ppm만 높아져도 아토피 위험이 6%나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CG IN)
오존 농도가 1시간 평균 0.12ppm 이상일 때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데,
지난 한 해만 전국에 489회의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이는 지난 3년 사이에 2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심상치 않은데요
지난달 기준으로,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이미 112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나 많습니다. CG OUT)

특히나 올여름은 예년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어서
폭염에 오존까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호흡기 내과 전문의- Q. 오존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려면?
“호흡기질환자나 노약자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농도가 가장 높아지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는 야외활동을 피하
고, 햇볕이 내리쬐는 차도와는 거리를 두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시에는 딱 맞는 옷보다는 조금 헐렁하게 입는 게 좋고,
외출 후에는 이중 세안으로 피부에 묻어 있는 오존을
꼼꼼하게 제거해줘야 합니다.

스탠딩>
폭염보다 무서운 오존.
외출 전에는 자외선 지수와 오존지수까지 꼭 확인하시고,
올바른 대처방법으로,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생활정보 이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