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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배관으로 수소공급'(R)
송고시간2019/08/13 17:00



앵커멘트) 최근 수소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자
울산시가 국내 최초로 배관을 이용해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있습니다.

차량으로 수소를 운반하는 데 따른 위험성을 줄이고
급증하고 있는 수소전기차 수요를 제때 대처하기 위한 것입니다.

배관으로 수소를 공급하는 충전소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의 수소전기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CG IN)2017년까지 39대에 그쳤던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넥쏘 출시와 함께 350여 대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이미 천대 계약이 완료됐습니다.(OUT)

수소전기차가 급증하면서 충전 수요를 적기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2022년이 되면 수소전기차 4만대 생산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관을 통해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방식은 튜브트레일러로 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높은 물류비용으로 경제성이 떨어지고,
공급량도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새로 추진하는 방식은 지하에 배관을 깔아
충전소에 바로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초기 투자비용 부담은 있지만 물류비용이 들지 않아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높습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하루 50대 정도 충전할 수 있었지만,
배관으로 변경되면 하루 130대 이상 충전할 수 있게 됩니다.

지역의 수소 전문 생산업체 주식회사 덕양이
수소배관 설치와 공급, 관리 등을 수행합니다.

인터뷰)김기철 (주)덕양 사장/ 이 사업은 울산의 수소 네트워크의 출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울산 전역으로 수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는 충전소는 남구 야음동에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에 있습니다.

울산시는 올 연말까지 수소충전소 7곳,
2022년까지 1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덕양은 수소배관을 63km까지 확장해
배관 충전소를 늘려나갈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