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철길을 건너고 국도변을 건너는 아슬아슬한 통학길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미 육교가 없어지고 철길 하부통로가 없어진 1년 전부터 위험성이 제기돼 왔지만 달라진 점은 거의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아이들의 하교 시간. 좁다란 내리막을 걸어 내려가 아이들이 마주하는 길은 하루 수차례 기차가 지나다니는 철길입니다. 어렵게 철길 밑을 돌아 나와도 인도가 없는 도로를 또 지나쳐야 합니다. 한 사람이 지나다니기도 힘든 크기에 임시로 설치한 펜스는 부실하기만 합니다. 여기에 차량 통행이 많은 7번 국도까지 건너야 합니다. 스탠드업) 도로에는 대형 차량들의 통행이 많지만 도로와 통학로를 구분하는 건 이 임시 구조물이 전붑니다. 북구 이화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루 2번 겪는 위태로운 통학로입니다. 위험한 통학로 사정에 교사들이 아이들의 하교를 돕곤 있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강은성 / 이화초 교사 우리 학교 아이들이 등하교를 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나와서 아이들 등하교 지도를 하는 것이고 사실 어른인 저도 이 공간을 지나가는 것이 무서운데 아이들이 매일 위험 속에서 산다고 생각합니다. 1년 전부터 위험성이 제기돼 왔지만 보완된 사항은 지자체에서 투입하는 교통지도 공공근로자 5명에 불과합니다. 이마저도 취약시간대가 있어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옥 / 이화초 학부모회 대표 현장이 너무 어지럽다보니까 운전자들도 어디서 멈춰야 할지 어디서 가야할 지 잘 모르는 상황이고요. 그렇다보니 알고도 하고 모르고도 하는 무법 천지 도로에서 우리 아이들이 통행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민원이 잇따르자 경찰과 지자체 등은 설명회를 갖고 단속카메라 설치와 통학로 보완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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