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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 급물살
송고시간2019/10/07 00:00



앵커맨트> 태화강 국가정원의 주차장 확보를 위해
중구 십리대밭 축구장을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오던 울산시와 중구 축구연합회가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문제가 됐던 대체 부지 매입 비용과 공사비 모두
울산시가 적극 지원하기로 확정됐습니다.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중구 지역 축구 동호인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태화강 둔치의 십리대밭 축구장입니다.

최근 태화강대공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축구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울산시가 중구청에 이전을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보인 중구 축구연합회.

대체 부지 매입비용은 중구청에서 부담하고
시설 공사비만 시에서 부담하기로 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김인식 중구축구연합회 회장
“(1분 14초)국가정원 자체가 시에서 하는 것인데 시에서 하는 걸 가지고
중구에서 땅을 매입하라는 것은 맞지 않는 것 아니냐?
중구 자체에는 예산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1분 28초)”

그러나, 지난 주 울산시와
중구 축구연합회가 합의를 이뤘습니다.

야간 조명시설까지 갖춘 축구장 2면을 조성하고
부지매입비용과 공사비까지
시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구청도 이전 축구장 부지 2곳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미정 중구청 혁신교육 과장
“부지 선정하는 절차로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부지를 확정지어서
사전절차 등 저희 중구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울산시도 대체 부지가 선정되면
부지매입비용과 공사비를 확정하고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5:21) 대상부지나 중구에서 물망에 놓고 거기에 대해 선정을 해 놓고 나와야 거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비가 나오는 것이죠.(5:31)"

그 동안 대체 축구장 부지매입 비용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울산시와 중구 축구연합회.

서로의 입장차를 극복하면서
십리대밭 축구장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박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