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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지역형 온라인쇼핑몰 만들자"
송고시간2019/10/29 17:00



앵커멘트) 요즘은 쇼핑을 온라인으로 하거나
음식도 배달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자영업자들이 이같이 온라인을 이용하려고 하니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지역 자영업자들이 참여하는
지역형 '온라인쇼핑몰'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와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경쟁 상대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CG IN)지난 2010년 25조2천억원이었던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연평균 40%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111조8천9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OUT)

배달어플 이용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2013년 87만명이 3천647억원을 거래했는데
지난해에는 2천500만명이 3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순옥 울주군 범서읍/ 빨리 사야하는 것 아니면 굳이.. 할인되는 것이 많으니까 편리하기 때문에 집에서 쇼핑몰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점포형 소규모 자영업자들은 초저가, 총알배송 등으로 무장한
대형 온라인쇼핑몰을 당해낼 수 없고, 배달어플 없이
장사를 하기가 사실상 힘든 실정입니다.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하더라도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를 내고 나면
남는 이윤이 거의 없습니다.

배달 어플의 경우도 배달 요금과 결제 수수료 등을 지불하는데다
2~3개 어플을 동시에 이용하기 때문에 많은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자영업자/ 얼마가 남으면 거기에서 배달료가 빠지는 것이어서 부담이 엄청 크죠. (어플) 한 종류만 쓰면 다른 고객들은 놓치는 거잖아요. 전화주문 보다는 전부 어플 주문이라서 안하면 가게 문 닫아야죠.

이런 가운데 울산의 자영업자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지역형 인터넷쇼핑몰인 가칭 울산몰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대형 플랫폼에 지불해오던 높은 금액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카드 이용 수수료와 배송요금만 부담하면 돼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안도영 시의원/ 동네의 식육점, 야채가게, 반찬가게를 쇼핑했을 때 저녁에 싹 걷어서 배송이 된다면 지역업체들이 굉장한 경쟁력을 갖게 되죠.

여기에 지역 모바일 전자상품권인 울산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할인과 인센티브를 높일 경우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정책화에 앞서 지역 상인들의 참여 의지가 있는지,
또 이용객들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는지 등 실효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