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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호근 윤리위 회부? 여야 충돌
송고시간2019/11/01 17:00



앵커멘트)오늘(11/1)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김선미 의원이 상임위 회의에서 자신에게
폭언과 물리력을 행사한 한국당 고호근 의원을 징계해 달라며
윤리위원회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열린 본회의장.

더불어민주당 김선미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자유한국당 고호근 의원의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15일 행자위 조례심사 자리에서 자신에게 폭언과 막발,
물리력을 행사한 행위가 지방자치법에 위반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인터뷰)김선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회의 시 생긴 일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주고받은 적이 없습니다. 사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받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회식을 통해서 사과를 했다는 말은 도대체 누구한테 사과하신 것인지 오히려 궁금합니다.

김 의원은 고 의원에게 모든 울산시의회 의원과 시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합당한 징계를 내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습니다.

한국당 윤정록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김선미 의원이 회의를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해서 빚어진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이 1명인 상황인데 야당 의원에게
제대로 발언권을 주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윤정록 시의원(자유한국당)/ 발언권을 주지 않고 회의를 매끄럽게 진행하지 못한 것이 발단이 된 것입니다. 그걸 가지고 계속.. 시민들이 웃습니다. 의회가 그렇게 할 일이 없냐고...

윤 의원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여야가 소모전을 벌이는 것보다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폭언 논란의 당사자인 고호근 의원은 현재 다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 중이며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 의원이 한국당 의원에 대한 징계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서면서 여야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