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청와대와 경찰청 첩보 하달로 착수했다는 사실을 울산지검이 일찌감치 파악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검찰이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의 선거개입과 직권남용 등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김 전 시장 관련 울산경찰청의 수사가 청와대를 거쳐 경찰청에서 하달한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수사 초반에 파악하고 관련 문서들을 확보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은 김 전 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 착수 과정과 청와대와 경찰청, 울산경찰청 간에 오고간 각종 문서와 관련해 잘 아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지검은 황 청장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3명과 수사관 2명을 지난 26일부터 서울중앙지검에 파견한 상태입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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