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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신고리 3,4호기 준공...원전 수출 발판
송고시간2019/12/06 17:15



앵커멘트) 각종 악재로 미뤄져왔던
신고리 3, 4호기의 종합 준공식이
오늘(12/6) 열렸습니다.

우리나라 첫 원전 수출의 참조 발전소 역할을 한
신고리 3, 4호기의 준공이
추가 원전 수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3세대 가압경수로가 처음 적용된
신고리 원자력발전 3, 4호기가 준공됐습니다.

지난 2007년 착공한 지 12년 만입니다.

2017년 8월 사실상 공사를 마쳤던 신고리 4호기가
내진 설계 등을 이유로 정식 운전이 늦어지면서
뒤늦게 준공식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훈 /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써 세계 최초로 건설돼 세계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 명성에 걸맞게 신고리 3호기는 2주기 동안 무고장 안전 운전을 달성했습니다.

준공식은 늦었지만 이미 신고리 3호기는 2016년
신고리 4호기는 올해 8월 상업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스탠드업) 신고리 3, 4호기는
앞으로 국내 발전량의 3.7%,
부울경 지역 전력의 23%를 책임지게 됩니다.

총사업비 7조5천억원 투입된 가운데
가동 연한인 60년 동안 세수 확보 등
부가적인 경제 유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준공은
같은 기술로 진행 중인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에
안정성을 더하는 동시에
추가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 설계 인증을 획득해서 우리 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 받은 바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오늘 신고리 3, 4호기 준공은 향후 우리 원전이 세계 원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30조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체코와 폴란드, 사우디 등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을 논의하고 있는 만큼
신고리 3, 4호기 최종 준공이
추가 수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