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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반구대 암각화 가까이에서 본다
송고시간2020/01/09 19:00



앵커>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선사시대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국보로도 지정돼 있는데요.

하지만 반구대 암각화 실물은
그간 멀리서 망원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죠.

울주군이 반구대 암각화를
최대한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바위에 새겨진 그림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VR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래사냥 모습과 멧돼지 등
암각화 200여점이 새겨져 있습니다.

일 년에 절반은 물에 잠겨있는데다
수위가 올라갔다 내려가기를 반복하면서
훼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암각화를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앟습니다.

하지만 반구대 암각화의 실물은
100미터 떨어진 전망대의 망원경을 통해서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디지털 망원경이 추가 설치되긴 했지만
관람객들로서는 못내 아쉽습니다.

현장씽크> "안보여 잘 안보여요" (자막 안넣어도 됩니다.)

인터뷰> 박보경(부산시 동래구)
"부산에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국보라고 해서

여기까지 보러왔거든요. 망원경으로 보니까

자세히 보이지도 않고 (그림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몰라서 너무 아쉽습니다."

이에 울주군이 반구대 암각화 바로 맞은편 하천변에서
암각화를 근접 관람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u> 이곳에서는 반구대 암각화를
훨씬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암각화를 육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천을 사이에 둔 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암각화를 관람하는 겁니다.

인터뷰> 남용규 계장(울주군 관광과)
"앞에 가서 보면 관람 뿐만 아니라 반구대 암각화가 갖는

웅장함이라든지 그림들을 통해서 옛날 선사시대의 분위기를

좀더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에 가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겁니다."

오는 3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되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상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또, 특수안경을 끼면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그림들을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는 VR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