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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화사 절터·울산읍성 흔적..어떻게?
송고시간2020/01/15 19:00
앵커멘트> 지난해 중구지역에서 문화 유산과 관련된 조사가
두 곳에서 진행됐습니다.

태화동에서 주차장 공사를 하다가
신라시대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태화사 절터로 추정되는 곳이어서
발굴조사를 해보자고 했고
또 소공원 공사를 하다가 울산읍성의 흔적을 발견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박정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신라시대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태화사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중구청이 매장문화재 조사를 의뢰한 것은 지난해 8월.

태화시장 인근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초 공사를 완료한 시점입니다.

학계에서는 이 곳이 태화사 절터로 추정되는 곳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중구청이 문화재청에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를 의뢰한 것입니다.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조사를 실시했지만 유구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정문숙 중구청 전통시장 계장
"매장문화재 표본 조사를 실시를 했는데 문화재하고 관련되는 유구가
확인이 된 것이 없었고, 그래서 계획대로 주차장 공사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성남동 원도심 공원 조성 현장에서
울산읍성 유구가 처음 발견됐습니다.

깊이 2m 땅속에 외벽 2.7m와 내벽 7.7m의
본성 흔적이 확인된 것입니다.

또, 발굴조사에서 15세기에 제작된 분청사기와
백자 조각 등도 함께 출토돼
울산읍성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현재 추가발굴 조사를 실시한 후
모두 완료되는 2월 초 보존을 위한 복토만 남겨 놓은 상탭니다.

인터뷰> 김경주 일자리창출실 도시재생시설계 계장
"문화재 조사가 끝나고 나면 매몰 복토를 한 다음에 바닥을 생태 블럭이나
간단한 구조로 포장 공사를 한 다음에 벤치를 설치해서 쉼터 공간으로 조성을 할 계획입니다."

태화사 절터에 대한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 했고,
울산읍성 터의 활용 방안은 문화재청의 심의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울산 지역의
유구한 문화 유산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이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