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지역 산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공장을 멈추게 돼 큰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각 기업체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산업 수도로 불리는 울산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대차는 21일 사망한 경주 코로나19 감염자가 1차 협력업체 직원인 사실이 밝혀져 대응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전수조사를 통해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직원 4명과 경주 협력업체 출장 직원 1명, 경북의원 방문자 1명 등 모두 6명을 의심자로 보고 자가 격리 조치했습니다. 권고에 그쳤던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대차 관계자 “출장 갔다온 사람, 외국 갔다온 사람 그런 사람들은 예전부터 출근 제한을 하고 있었죠. 오늘(2/24)부터 울산공장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됐거든요. 그게 추가가 된거죠.” 지역의 또 다른 대규모 사업장 현대중공업도 비상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열화상카메라 설치를 모든 출입문으로 확대하고 필수 업무 관련 외부자를 제외한 방문객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직원 중 대구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한 밀접접촉자 2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없지만 긴장을 풀긴 이르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현대중공업 관계자 “(확진자가) 한 명 나오면 저희 역시도 많이 심각해지죠. (확진자가) 나온 건물에 계셨던 분들이 어떻게 될지 거기에 대해서는 대책 논의는 하고 있지만 아직 결과가 나온 상황은 아니라서...” 외국계 기업 등 일부 기업에선 재택 근무를 권고하는 등 지역 산업계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미 구미 삼성전자 공장이 코로나 확진자 여파로 임시폐쇄 되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지역 산업계에 퍼진 공포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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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보도국